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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相思]

8월 10일 청량산 고산정에는 상사화가 많이 피어있었어요.
김복영선생님께서 말씀하셨지요.
상사화는 꽃도 예쁘지만 봄에 올라오는 새싹이 참 이쁘고 좋으시다구요.
저도 소복소복히 모여 올라오는 상사화 새싹이 참 이쁨니다.
상사화는 이른봄 새싹이 올라와 싱싱하게 푸르르다 어느 일순간 흔적도 없이 그 싹이 다 없어집니다.
그리고 여름이 되면 쑤욱 쑤욱 꽃대가 올라와 분홍백합같은 꽃이 우산같은 꽃차례로 피지요.
꽃은 잎을 보지 못하고,
잎은 꽃을 보지 못하니
서로 그리워하다 상사꽃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꽃말은 이룰수없는 사랑이지요.
고창선운사나 영광불갑사에 붉게핀 꽃무릇을 상사화라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꽃무릇과 상사화는 고향도,
꽃색도,꽃모양도, 꽃피는 시기도 다르답니다.
저는 불타는듯 강렬한 꽃무릇보다 은은한 분홍빛 상사화가 더 좋습니다.
오늘 저렇게 줄지어선 상사화는 건널수없는 강을 사이에두고
저 큰 바위를 사랑하고 있는것일까요 ?
우리에게 이룰수없는 사랑으로 가슴 아파한 사랑은 없었는지요 ?
비록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이 상사화를 보면서 지난사랑의 추억을 한번 생각해보는 힐링의 시간이 되시길바랍니다 ^^

제목:상사 [相思]
사진가:이철숙
등록일:2014-08-20 16:51:24
조회수:1444 / 추천수:250

이철숙	14-08-20 17:00
부회장님 컴 아직 못고치셨나요 ? 부회장님 사진 기다리다가 막간을 이용하여 또 올려봅니다 ㅋㅋ

조현자	14-08-21 11:40
총무님! 사진과 얘기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총무님 덕에 앉아서 풍경을 즐깁니다. 감사합니다. ^ ^

권일혁	14-08-21 17:52
이룰수없는 사랑~^^* 슬프다~~~

이철숙	14-08-21 20:01
조현자 선생님 ,, 우리는 정말 사이좋은 입회동기.. 언제나 즐겁게 같이해요~~~

이철숙	14-08-21 20:03
권일혁샘 반가워요 ~~~ 언제나 많은 관심 가져주실거쥬 ~~~ 출사때 꼭 오세욤 ~~~

윤장희	14-08-22 14:22
컴퓨터는 이제 쓸수 있을 정도는 만들어놨는데요..시간이 안나네요.. 조만간에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님들 인물사진으로 도배할 계획이에요..ㅋㅋ

윤장희	14-08-22 14:24
아참, 사진이랑 총무님 글이랑 너무 잘 어울립니다.^^* 제가 담에 총무님 쌩얼 올려드릴게요..ㅋㅋ 멋진 글 기대하겠습니다.^^

이철숙	14-08-22 15:40
오마이갓 !! 부회장님 생얼말고 화장좀 시켜주셔서 올려주시어요 ㅎㅎ

이철숙	14-08-22 15:43
부회장님, 김정임님 사진을 빨리 올려주셔야 회원 프로필에 등록합니데이 ~~~

윤장희	14-08-22 17:47
피부가 고우셔서 굳이 화장 안하셔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김정임 회원님 사진은 최대한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