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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 記錄

바람 불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아니다
그래, 산다는 것은
바람이 잠자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바람이 약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바람 속을 헤쳐나가는 것이다
ㅡ이정하 '바람속을 걷는 법'

근무하다 말고 점심막간에도 치맛바람 휘날리며 싹이 난 보리를 보다 오고, 앗! 점심시간 카운트다운 1시되가네 얼릉 사무실로 후다닥~!
비오는 날, 친구들과 만들었던 도자기 찾으러 가면서도 일부러 돌아돌아 보리가 어느만큼 자랐나 보고 찍고,
사협전시 갔다가도 친구, 경대 회장님, 경대 삼촌 고모들 꼬셔서 들르고,
퇴근하고 급조된 경대 번개출사를 구성해 달려가 일몰을 담던 곳...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한점에도 기분좋은 늦봄 저녁을 마지막으로
2015년 5월 상주 함창 보리밭의 사진 記錄 종료

제목:바람의 언덕 記錄
사진가:김정미
등록일:2015-07-16 00:37:35
조회수:1362 / 추천수:247

이철숙	15-07-16 00:42
같은장소에서 변화하는 과정을 잘 담으셨네요, 열정이 정말 대단하세요 ~ 마치 유럽을 연상케하는 저 농가도 보리밭을 더 멋지게 해지네요. 이 아름다운곳에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ㅎㅎ

김정미

15-07-16 00:48

이철숙님 안녕하세요, 좋은 답글 고맙습니다.
저곳은 농가가 아니고 곡물창고 이고요,
사실 조그만 이름없던 곳 이지만 알음알음으로 오는 사진가들에게 출사지로 나름 유명하답니다. 이모작을 하는 곳으로, 봄에는 보리나 밀이 무성하게 자라면, 곡물창고가 포인트가 되어 일몰이 그 뒤로 넘어가는 장면이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내지요,
또한 소재지는 상주시 이지만 제가 있는 문경시의 저희 사무실에서 차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그러니까 상주와 문경의 경계) 점심시간에도 달려가서 틈틈 찍어볼수 있었답니다.
다녀오면 구두는 흙투성, 가끔 하이힐신고 갔다가 발이 푹푹 빠지기도 하지만요 ㅎㅎㅎ
이모작을 하는곳이라 8월말 상주 맥문동 라벤더숲과 연계하여
일몰을 담으면 좋을듯한 곳 입니다. 놀러오셔요ㅎ

이철숙	15-07-16 01:08
아아 그런가요 ? 상세정보 감사합니다 ! 8월 우리 월례출사지로 함 추천해볼까해요 ㅎㅎ

김영석(외서)	15-07-16 01:09
감성 만땅하신 분께서 가입 하셨군요.... 연꽃은 공검지 어디인듯하고 보리밭은 점촌 어디인듯도 한데.... 아무튼 기대됩니다....

김정미	15-07-16 01:18
연꽃은 공검지보다, 녹동귀농마을과 백련지가 낫고요 앞사진은 녹동귀농마을의 연꽃지랍니다. 보리밭은 점촌과 가까운 상주 함창 어쩌다보니 상주사진만 올라갔네요 다음에는 문경출사지 좀 소개해드릴게요

이철숙	15-07-16 18:49
감사합니다. 좋은 촬영지가 있으시면 홈피 촬영지소개난에 올려주시길 부탁드려요 ~~~~

김영석(외서)	15-07-16 22:28
저는 김 정미님의 형상이 더 궁급하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정미	15-07-17 07:51
외서님 저 평범한 아줌마 안동 촬영지좀 좋은데 있으면 올려 소개해 주세요 안동에서 대학교 나왔지만 안동댐이나 시내 위주로 다녀서ㅡ.ㅡ

이철숙	15-07-17 09:54
아요. 우리 외서선생님 관심있는분 한분 더 느셨네 메 ~~~~ ㅋㅋㅋ

김정미	15-07-17 18:06
안 궁금하셔도 될듯~ 워낙 평범한 아줌마라 ㅎ 보고 실망하실라 불금인데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김영석(외서)	15-07-18 00:48
총무님 질투하시는구나~~~~~~~~~~~~~~~~~~~에~~~~~~~~~~~~~~~이~~~~~

이철숙	15-07-18 09:31
흥 ! 제가 왜~~~ 에 ~~~ 저도 나름 매력있거덩요 ㅍㅎㅎㅎ

김정미	15-07-19 23:51
그럼요 철숙님은 감성도 풍부하고 참 매력이 많은분 이신듯~^^

이철숙	15-07-20 11:14
아요,, 명품이 명품을 알아보듯,매력있는분은 매력있는 사람을 알아보는법 호호호..

윤장희	15-07-21 15:48
사진도 좋고... 덧글도 재밌네요..ㅋㅋ

이철숙	15-07-21 19:25
부회장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사진반이니 사진에 관한 얘기를 하는것이 생산적일수있지만. 너무 사진 얘기만 하면 홈피가 좀 딱딱할수도 있고, 쉬어가는 의미에서 일부러 우스개 소리도 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