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서후면 봉정사 입구에 안동김씨 시조 묘단에 딸린 재사가 있습니다. '안동김씨 태장재사'라는 집이지요. 묘소의 재사로는 가히 한국 최대가 아닐까 합니다. 안동김씨 시조는 김선평이라는 통일신라 말기에 안동의 성주였던 분이지요. 오랜만에 들렸더니 집은 민박을 받느라 깨끗하게 치워져 있더군요. 집에 들어가는 정면에는 이상루(履霜樓)라는 누각이 있습니다. 봉정사 만세루같은 건물이지요. 그 건물 안쪽 기둥에 북이 매달려 있습니다. 행사가 있을 때 시각을 알리거나 또는 다른 알림의 목적으로 쳤겠지요. 집 만큼 낡았는데 그 역시 세월의 흔적을 알려주고 있어 누적된 역사를 느끼게 해줍니다.
제목:안동김씨 태장재사 이상루의 낡은 북 사진가:임세권 등록일:2015-02-27 12:57:25 조회수:2060 / 추천수:367
이철숙
15-02-27 13:11
글과 함께보니 더 가슴에 와 닿고 좋습니다.
감사히 즐감하였습니다 ^^
윤장희
15-02-27 13:56
무슨 북일까 궁금했었는데 설명이 있어 좋네요..^^
흑백으로 보니 더 좋은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