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중에는 로제트 식물이라는게 있답니다..
짧은 줄기에 다수의 잎이 밀집해 전체로서 둥근 형상을 가지고 있는데,
그 모양이 장미와 닮아 로제..
장미를 팔각형으로 다듬은 보석을 로제트라고 하는데
또 그 모양을 닮아 로제트 식물이라고 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둥그런 모양을 하고 있는것을 보고
땅위에 방석을 깔아놓은것 같다하여 방석식물이라고 부른답니다..
저는 로제트라는 말보다 방석 식물이라는 말이 더 정답고 이해가 빠르답니다.
로제트 ( 방석식물 )는 봄에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답니다..
밭이나 공터, 제방 풀밭
우리가 흔히 아는 민들레, 냉이,달맞이꽃, 망초 같은 아이들이지요.
보통의 식물들은 봄에 씨를 뿌리면 봄에 싹이나서 여름에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를 맺는데
이 식물들은 가을에 씨를 뿌려 싹이 나면 겨울을 나고 봄에 남들보다 먼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지요.
저는 이번 출사때 이 로제트 식물들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을 찾지 못하면 나무들의 겨울눈이라도 찾고 싶었지요.
그런데 찾지 못햇습니다.
제 눈은 그저 사람들만 따라 다녔지요.
비슷하게 겨우찾은 하나가 바로 위사진입니다..
그런데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보통의 로제트식물들은 겨울에는 광합성을 하지 않아 붉은 색이거나 갈색인데
사진속 아이는 완전 연두네요..
그래서 배추 같기도 하구요..
어쨌거나 이번 입춘을 주제로 한 출사에서 가장 봄빛을 닮은 녀석입니다..
눈속에서 연두의 싱싱함을 가지고 있는 바로 요녀석.
제겐 가슴 벅찬 심봤다 !! 입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