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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풍로의 초상

2014년 3월 9일, 진눈개비 내리는 풍천면 중리 지풍로.
몽롱한 회색의 늪에 갇힌 하늘, 땅, 길, 집.
그 회색 지대의 담벼락에 기대선, 몇송이 꽃도 힘겨워 보이는 늙은 매화나무.
올 봄, 저 가지에서 새 순이 돋아날까?

제목:지풍로의 초상
사진가:김복영
등록일:2014-03-12 16:33:24
조회수:2040 / 추천수:338

이철숙	14-03-12 18:09
중리에 이렇게 많은 매화가 있었나요 ?? 전 하나도 본 기억이 없는것 같아요 ㅎ 그리고 방장님 걱정마세요 ~ 올봄에 꼭 새순이 날것 같아요.. 꽃이 피었다는것은 연이어 새순이 돋을것을 의미하거던요^^

임세권	14-03-13 11:48
담 안쪽이나 집 안에 사람이 살고 있는지? 마치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셋트장같은 느낌이 듭니다. 삶이 연극이긴 하지요.

조현자	14-03-13 13:02
방장님! 아래녁엔 봄이 왔다고 해요. 곧 올라 오겠지요. ^ ^

이철숙	14-03-13 17:20
오늘 병산서원 가는길에 이 벽화들을 다시 한번 찬찬히 보았어요.. 이제사 자세히 한눈에 들어오데요 ㅎ 보통은 담장 위로 집안이 좀 보이는데 여기는 특이하게도 지붕만 보여요.. 집이 도로보다 낮은가봐요 ,,

윤장희	14-03-13 23:10
마지막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화분에서 나무가 꽃을 피울것만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