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리 상당 건립과 보수기 묵서명 - 정면에서 촬영한 것을 읽기 편하도록 사진을 옆으로 돌린 것이다.
봉양리 상당 정면
봉양리 중당 당나무
봉양리 중당 당나무 금줄에 묶여 있는 제사에 쓰인 장닭
봉양리 하당 당나무
지난 일요일(5월 15일)최미연 회원 덕에 봉화군 봉성면 봉양리에서 아름다운 당집을 보고 왔습니다. 봉양리 당집은 하회 동신당이 상 중 하 삼당으로 나뉘어 있는 것처럼 상당 중당 하당이 있습니다. 중당은 당집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당나무만 있고 하당은 아마 본래 당나무만 있었던 듯 합니다. 상당은 당집으로서는 규모가 큰 정면 1칸 측면 2칸으로 되어있는데 내부는 볼 수 없었습니다. 위패를 모시는 방은 따로 우물반자의 천장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방 앞으로는 벽체 없이 양쪽에 기둥만 세워 제의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광무4년(1900) 2월 28일에 건립되었고 2011년 10월 20일 보수하였다고 종도리 밑 장여에 묵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당집이 마을 뒷산 정상부 숲 속에 감추어져 있다니 놀랍습니다. 특히 중당의 당나무에는 제사에 썼던 장닭이 금줄에 묶여 있었는데 내가 과문한 탓인지 처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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