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례회시 김정임회원님이
한예술단의 "풍담" 공연 리허설 사진을 찍어줄것을 부탁했었지요.
평일 낮시간이라 해 줄수 있는 회원이 없으셔서 제가 촬영하겠다고 했어요.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촬영하겠다고는 했지만 공연사진 촬영의 경험이 없었기에 막막했지요.
교수님께서 혼자 가겠다는 제가 불안해 보이셨는지
마침 유안사랑 수강생과 함께 해 주셨어요.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리허설 현장에서 교수님께 짧은 코칭을 좀 받고 촬영에 들어 갔어요.
열심히 찍긴했는데 어제 파일을 열어보니
오 마이갓 !
망원으로 찍은건 거의 다 흔들려서
한장도 쓸수가 없었어요.
한두장 확인해 보면서 찍긴 했었지만.
작은 크기도 보니 괜찮아 보였고,
어둡고.
공연은 빠르게 지나가니 시간적 여유가 없었지요.
표준으로 찍은건 그나마 덜 했지만
그래도 많이 흔들렸어요.
사진활동을 한다면서 사진을 이리 엉망으로 찍었으니
한예술단원 보기도 미안하고 김정임회원 에게도 미안하네요.
그래도 제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공연사진을 찍어본 좋은 기회였습니다.
사진은 빛좋은 오전이나 오후만 찍을순 없지요.
수 많은 장소와 다양한 시간대를 만날수 있을겁니다.
그때 마다 순간과 찰라를 놓치지 않을려면 미리 연습을 해 둬야겠지요.
촬영기회를 준 김정임회원님과
바쁘신데도 함께 촬영해 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극악의 조건에서 사진 찍어보면 많은것을 느끼게 됩니다..ㅎㅎ
사진만으로 봐서는 움직임이 그렇게 큰건 아닌것 같은데요?!^^*
표준으로 찍을수 있었다는건 거리가 그렇게 먼것도 아닌것 같구요..
삼각대는 필수였을테고, ISO를 높이자니 화질이 떨어지고, 셔속을 낮추면 사진이 흔들리고, 그렇다고 플래시는 쓸수도 없고...
엄청 고민이 많았을거라 생각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ps: 참고용으로 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교육장님이랑 계장님 기타 치시던 사진 한장 올려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