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태양광집광판이 왜 분위기를 살려주는지 모르겠어요.
이집은 언니집 가는길에 늘 지나가는데
200년이 훨씬 넘는 왕버드나무와100년 가까이 되는집에
현대적인 태양광집광판이 세월의 공존을 말해줘요.
이집은 아주 오래된 이발소이고 곱사등할아버지가 이발을 해 주시고 계시죠.
여름에는 열어 놓은 문으로 이발하시는게 보이고.
수건이 널려 있는적도 있고.
동네분과 얘기하시고 계신적도 있고한데
가끔 핸펀으로 찍어요.
이날도 할머니 두분이 가게 앞에서 말씀을 나누시고.
유모차 끌고 지나가시고.
문열고 들어가셨는데 다 소재로 좋았는데 하나도 찍지 못했어요.
상황 끝나고 전 멍청하게 핸펀으로 그냥 한번 찍어봤네요.
사계절 오갈때 찍어보고 싶다는건 늘 마음뿐.
